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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FKI미디어(사장 : 鄭泰成)는 외환위기가 시작된 97년 11월부터 최근까지 부지런한 대외접촉으로 우리에게 닥쳐온 어려움을 일찍이 감지한 서울경제 뉴욕 특파원의 혜안이 반짝이고 있는 외환위기 리포트, ‘월스트리트 제국주의’를 펴냈다. 구소련 붕괴 후 국제사회는 뉴욕 월가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제국주의의 지배이데올로기와 지배수단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이 물음에 대한 해답, 즉 월스트리트 제국주의의 지배수단이 돈임을 보여준다. ‘1달러=1표’의 등식이 성립하는, 돈에 의한 철저한 민주주의가 이뤄지고 있는 곳이 바로 월스트리트인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뉴욕 월가가 이끄는 국제 금융자본은 세계를 단일시장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나라의 주권은 월가가 주도하는 금융제국주의에 의해 침해당하고 있으며, 정치가 불안한 나라는 월가 투자자들이 아예 들여다보지도 않는다.
IMF위기 전 우리 사회는 지나친 낙관론이 주도했고,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저자는 이전과 같은 고통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세계 금융시장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높여야 하고 우리와 비슷한 고통을 당하는 다른 나라 경제의 실상을 알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 저자는 경제신문 기자로서 제몫을 다하지 못한 게 아닌가 반성하는 차원에서 책을 내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한국 외환위기의 직접원인은 일본은행의 탈출 러시였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아시아위기 이후 미국 금융시장의 주도권이 확립되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금융시장의 메카인 뉴욕 월가의 금융구조를 다룬 '뉴욕 월가의 21세기 패러다임’, 미국의 경제이론과 법·제도 변천을 다룬 '미·일 역전의 비밀’, 월가의 생태를 샅샅이 드러낸 '천재들의 파산’, 한국의 IMF위기에 대한 미국의 반응을 기록한 '한국의 외환위기’, 아르헨티나·멕시코·칠레·러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나라의 실상을 다룬 '경제종속의 어두운 그림자’ 등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발로 뛰어다니며 직접 취재한 내용을 정리하여 썼기 때문에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뿐더러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등 외부 환경요인에 의해 쉽게 부침을 거듭 하고 있는 우리 금융 및 증권시장, 그리고 경제 전반을 이해하는 데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또한 제2의 외환위기에 대한 우려가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작금의 현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긴장의 고삐를 쥐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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